http://www.my222.net/zbxe/52706진관사 나한전 영산회상도 (津寬寺羅漢殿靈山會上圖)

▒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145호
▒ 소 재 지 : 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



진관사 나한전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후불탱화로 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에 위치한 진관사의 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다.
진관사는 고려 현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진관조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은 절로서 조선시대에는 수륙재의 근본 도량이었다. 현재 대웅전과 명부전을 비롯해 홍제루, 동정각, 나한전,독성각, 칠성각, 나가원, 객실 등의 건물이 있다.
이 영산회상도는 가로 약 1.7m, 세로 약 1.1m 크기이며 화면 오른쪽 하단의 화기에 의하면 1884년에 왕실 상궁의 발원으로 영산전의 후불탱화로서 십육나한탱 네 폭, 석제·환인·사자탱 두 폭, 관음탱 한 폭 등과 함께 일괄적으로 조성되었다. 즉, 이 영산회상도는 원래는 나한전이 아니라 산전에 봉안되었던 후불탱화였음을 알 수 있다. 가로로 긴 화면의 중앙에 석가모니가 설법하는 모습을 두고 그 옆에 네 보살과 사천왕, 여섯 명의 제자를 배치했으며 화면의 빈 공간에는 여러 빛깔의 아름다운 구름을 가득 그려 넣었다.
본존인 석가모니는 붉은 색의 법의를 입고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서양감있는 얼굴과 당당한 신체가 건장한 느낌을 준다. 몸에는 통견의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두 손은 왼손을 가슴 위로 올리고 오른손을 배에 댄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의 수인을 하고 있다. 본존의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두 손으로 커다란 연꽃을 들고 본존을 향해 서 있으며, 그 옆으로는 사천왕이 각각 칼과 비파, 용과 여의주 및 탑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옆과 위로는 두 보살과 상체만 드러난 채 합장을 하고 있는 제자가 좌우에 각각 세 명씩 묘사되었다. 이 영산회상도는 가로로 긴 화면과 단아한 형태, 밝은 주조색 등 19세기 말, 불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당대 불화 중의 대표작에 속한다.  


제공: 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