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y222.net/zbxe/14467양X석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나보다 두 살 더 먹은 제주도 출신의 건강한 색골(?)이다.
7년전 여름에 그가 여자친구와 함께 여름 휴가를 다녀 오더니......
난데 없이 운전면허증도 없는 주제에 자동차(프레스토 중고)를 사는 것이었다.
이유인즉슨......
함께 여행을 다닌 여자 친구가 "자기는 자동차도 없어?!!"하며 짜증을 내더라는 것이었다.
우리의 양X석씨(우리 매형이랑 이름 첫자와 끝자가 같군...)는......
자동차를 일단 사서 차고에 모셔두고 열심히 운전학원에 다녔다.

차를 산 그 여름 날 그는 내게 말했다.
"안중찬! 내가 면허 따면 저 차로 단풍놀이 가자!!"

그리고, 그해 가을이 다 갈 무렵에는 이렇게 말했다.
"안중찬!! 내가 면허 따면 저 차로 스키장에 가자!!!"

그리고, 그해 겨울이 다 갈 무렵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안중찬!!! 내가 면허 따면 저 차로 벚꽃놀이 가자!!!!"
그리고, 이듬해 봄이 왔다 가는 듯 하자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안중찬!!!! 내가 면허 따면 저 차로 해수욕장 가자!!!!!"
그리고, 여름이 가자 그는 결국 차를 팔았고... 끝내 면허증은 따지 못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비참한 것은......
1년전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차를 산 다음날,차를 사자고 졸랐던 그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가슴 찡한 슬픈 사연이다.

여자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