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날씨.
하늘이 낮다.
이런 날은 몸이 말을 안듣지.
등이 쪼개지는듯한 통증으로
어제는 어찌 잠이 들었는지....
무덥던 어제가 있기나 했는지
오늘은 바람도 서늘하다.
둘.
마음.
이 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마음 둘곳은 없는지....
뭐든 내가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믿었었다.
내가 마음 먹은대로 다 될거라 생각했다.
살아오면서
노력해도 안되는 것도 있고
포기해야 할 것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더 단단해져야 할 마음은
왜 이리 무른지....
정이 많은건지...베넷병신인지...
인연이라는건
소중하기도 하지만...끊고 싶은것도 있다.
난 지금...끊고 싶다.
셋.
사랑.
확인하고 싶었다.
그만큼 약했다.
내 존재가 얼만큼인지...
상처 받은 만큼 보상이 필요했을까?
지금...아프기만 하다.
넷.
눈물.
얼만큼 흘려야 마를까?
짓무른 마음만큼이나 흐른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소리내서 우는 건 없어졌다. ^^
다섯.
참는 것.
궁금해 하지 않기로 한다.
확인하지 않기로 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란걸.
관심에도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요즘 난 공부 중이다.
보고싶다고 해서 다 볼 수 있는건 아니더라.
헤어지기 싫어두 헤어지지 않는건 아니더라.
모든 일에 타당한 이유가 다 있어야 하는건 아니더라.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게 더 많더라.
여섯.
기대고 싶다.
힘들면 힘든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그런데 그것도 내가 다 올바르게 섰을때나
가능한 일임을 알게됐다.
일곱.
기타등등...
하늘이 낮은 날은 이래서 싫다.
주절주절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게 만드니까...
왜 이유없이 등이 시렵니...
거촴~
당황스럽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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