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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삼각산에서 선생님 말씀 장면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여러가지 고비가 있습니다. 올해 이 고비를 여러분들과 같이 넘어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오늘 산에와서 느끼는 것은 아까 산 높은 데서 내려다 보니까 참 넓게 보여요. 우리가 살던 마을들이 저 아래 보이는데 '아, 그래서 산에 올라오니까 세상을 좀 넓게 볼 수 있구나.' 오랜만에 그런 감회에도 젖습니다. 그래서 아까 감악산 이야기도 나와서 임꺽정이 생각이 자꾸나는데, 임꺽정이가 조선조 사회를 훨씬 더 그 구조나 본질을 훨씬 넓게 볼 수 있었던 게 아마 산에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사또 동헌에 앉아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본질적인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산이구나. 그래서 2007년 한 해 북핵문제라든가, 뭐 대선이라든가 그 외의 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직면하게 되는데, 이것도 하나의 산이라 보구요. 이런걸 겪는 동안에 우리 사회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훨씬 더 깊어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특히 인제 새해를 여러분과 함께 산에서 보내게 된 것이 굉장히 뜻 깊다고 생각을 하구요. 건강하게 한 해 또 자주 만나고 그렇게 격려하면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약속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상! 앞 부분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으나 기억에 의존한 문맥을 간단히 삽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