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난주 토요일 계획이었는데...
팔순의 아버지께서 수술 후에 열흘 넘도록 몸을 못가누시는 바람에 간병 문제로 일주일 미뤘었다.
작년에 우리 부부는 각자 홍콩과 설악산으로 갈라져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그리고, 1년 뒤 우리는 함께 지리산 3박4일의 여유로운 종주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지리산을 처음 찾는 아내와 더불어 떠나는 여행이기에 느긋한 설계를 하였으니 한결 풍요로운 여행이 될 것 같다.
다음은 미리 계획해 보는 일정이다.
첫째날
01. 용산역 - 2008년 8월16일(토) 아침 9시까지 용산역으로 가서 새마을호 열차에 탑승한다.
02. 구례구역 - 13시2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한다.
03. 성삼재 - 토요일 16시 전에 군대버스 혹은 택시(약3만원)로 성삼재에 올라 등산을 시작한다.
04. 노고단 대피소 - 토요일 18시, 쉬엄쉬엄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둘째날
06. 노고단 대피소 출발 - 일요일 이른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임걸령으로 향한다.
07. 임걸령 - 일요일 아침7시, 임걸령 샘물로 배를 채우고 간단한 간식을~
08. 반야봉 - 일요일 아침9시, 반야봉에 올라 "야호!!"
09. 삼도봉 - 일요일 오전11시, 반야봉 오르는 노루목 스쳐 지나 삼도봉에 이른다.
10. 토끼봉 - 일요일 오후1시, 중간에 점심을 먹고 조금 벅찬 토끼봉에 올라 숨을 몰아쉬고 30분간 휴식~
11. 연하천대피소 - 일요일 오후 3시, 연하천 대피소에서 맥주 한 잔~ 물 한 모금...
12. 형제봉 - 일요일 오후 5시 형제봉 통과
13. 벽소령대피소 - 일요일 오후 6시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후, 휴식...
셋째날
14.벽소령대피소 출발 - 월요일 아침7시에 식사를 마치고 벽소령 출발
15. 세석대피소 - 월요일 정오, 세석대피소 안착~ (간단한 점심식사 후 휴식)
16. 촛대봉 - 월요일 오후2시. 세석평전 바로 옆, 촛대봉에 발을 딛다.
17. 연하봉 - 월요일 오후4시, 연하봉 도착
18. 장터목대피소 - 오후 5시 장터목대피소 도착, 저녁식사후 휴식
넷째날
19. 장터목 출발 - 화요일 새벽4시에 기상하여 천왕봉 일출을 향해 직진
20. 천왕봉 - 화요일 새벽5시에 천왕봉에서 "야홋!!!!!!" 30분간 휴식~~
21. 아침식사 - 화요일 아침 10시에 로타리 대피소에 안착하여 간단히 아침 먹고 하산!!
22. 중산리 하산 완료 - 8월19일 화요일 오후2시, 증산리 매표소 도착!
23. 서울도착 - 8월19일 화요일 21시 서울 도착!
준비한 것들...

전부는 아니지만... 대충 이런 물건들을 챙겨서 떠난다. 일주일 늦어진 지리산 유람~

쇼파에 올려 놓은 가방 세 개... 비가 온다하여 샌들을 신고 출발하기로 했다. 가운데는 등산화와 쓰레기 수거 가방.
오른쪽 붉은 컬럼비아 백은 아내가, 가운데와 왼쪽 푸른 가방은 내가 앞뒤로 짊어지고 산행할 예정...
아직 다 넣지 못한 물건들이 있어서 출발 직전에는 더욱 빵빵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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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즐거운 여행되십시요